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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답변이 어려운데요."
사령탑도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브라질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OK저축은행은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섰다. 그러나 각 사령탑에게 '정규시즌 1위팀 예상' 질문을 던지자 의견이 엇갈렸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한국전력이 각각 두 표를 받았다. 나머지 한 표는 우리카드가 가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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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뽑은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은 "대한항공은 지난 5년간 4차례 우승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한 차례 우승했다. 경험은 무시 못 한다.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경험이라는) 그런 배경으로 대한항공이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본다. 그리고 우리가 두 팀을 깰 수 있다고 본다"고 반전의 각오를 다졌다.
모두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열망했지만, '파트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디펜딩챔피언' 블랑 감독은 "이런 예상을 하는 게 시기상조인 거 같다. 선수단도 변화가 많아 정보가 필요하다. 다만, 여름 동안 KB손해보험이 전력 보강을 많이 해서 경쟁력이 있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헤난 감독은 "V리그에 처음 왔는데 코치들에게 이번 시즌 강한 세 팀을 뽑아달라고 했다. 코치들이 공통된 답변을 못했다"라며 "그만큼 올 시즌 자체가 경쟁력이 있다는 거다. 어떤 팀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그 자리(챔피언결정전)를 위해서 싸우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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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18일 개막하는 여자부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맞대결로 힘찬 시작을 알린다.
청담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