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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년전과는 완전히 다른 선수, 새로운 선수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시절 이후 4년만의 V리그 복귀다. 당시엔 '파워가 부족하고, 파이팅이 없다'는 혹평 속 해를 넘기기도 전인 2021년말 퇴출됐었다.
올해는 다르다.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에는 더이상 김연경이 없다. 대신 일본리그 4회 우승에 빛나는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부임해 한껏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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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와는 다른, 이젠 완전히 새로운 선수가 됐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배구를 향한 열정, 사랑, 갈증이 다르다. 우리 팀은 그걸 해소할 수 있는 팀이다."
체력적인 약점이 부각되진 않을까. 이날도 3세트 도중 허리 치료를 받는 모습이 있어 팬들을 긴장시켰다. 레베카는 한국말로 "아, 괜찮아요!"라며 웃은 뒤 "공격을 많이 하다보니 살짝 근육이 올라왔었다"고 답했다.
"힘들 때일수록 100%로 푸쉬해야한다. 훈련 때부터 여기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다. 아직도 손을 더 맞추고 성장할 여지가 있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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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현은 "관중이 꽉 차서 조금 긴장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레베카에게 맞는 높은 볼을 더 힘차게 올려주고 싶다"면서 "오늘 모습이 감독님께 어필이 됐을까? 기합도 많이 넣고, 보다 젊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미소지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