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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IBK기업은행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수술을 하면 사실상 올 시즌을 아예 접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재활로도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면 올 시즌 안에 복귀해 보탬이 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구단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이유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온 대어 이소영을 3년 총액 21억원에 잡았다. 이소영은 공격력에 수비도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기에 충분히 대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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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은 예상과 정반대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성적 1승3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여자부 1라운드가 워낙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1승에 승점 3점만 얻어도 금방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팀이 흘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는 분명 이소영의 영향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없는 동안 일단 육서영, 황민경, 아시아쿼터 외국인 킨켈라 등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꾸려야 한다.
이소영이 가장 속상할 듯하다. 대형 FA 계약을 한 만큼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을 텐데, 2시즌 연속 어깨 부상으로 애를 먹으니 사기가 꺾일 만하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몸과 마음 모두 빠르게 회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조만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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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