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21억 주포, 또 이탈 가능성 커졌다…수술 여부 고민, 심각하네

기사입력 2025-11-02 00:03


'이럴수가' 21억 주포, 또 이탈 가능성 커졌다…수술 여부 고민, 심각…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 이소영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IBK기업은행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팀 훈련 시설에서 훈련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영은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전, 31일 정관장전까지 2경기 연속 결장해 부상 정도가 꽤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했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이소영의 부상 부위 회복 과정을 두고 수술을 받게 할지, 재활만 받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수술과 재활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수술을 하면 사실상 올 시즌을 아예 접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재활로도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면 올 시즌 안에 복귀해 보탬이 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구단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이유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온 대어 이소영을 3년 총액 21억원에 잡았다. 이소영은 공격력에 수비도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기에 충분히 대우를 받았다.

다만 이소영은 오른쪽 어깨에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었다. 이 문제가 이적하자 터질 줄은 몰랐다. 이소영의 오른쪽 어깨는 지난 시즌 개막 직전부터 탈이 났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전반기를 꽤 못 뛰었고, 복귀해서는 공격은 거의 하지 않고 수비에 전념했다.


'이럴수가' 21억 주포, 또 이탈 가능성 커졌다…수술 여부 고민, 심각…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 이소영이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이럴수가' 21억 주포, 또 이탈 가능성 커졌다…수술 여부 고민, 심각…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 이소영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그래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9월 KOVO컵대회를 치를 때 이소영을 거의 뛰지 못하게 했다. 정작 중요한 정규시즌에 탈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한 것. 그런데 개막하자마자 경기도 아니고 훈련 과정에서 또 다쳤으니 답답할 만하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은 예상과 정반대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성적 1승3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여자부 1라운드가 워낙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1승에 승점 3점만 얻어도 금방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팀이 흘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는 분명 이소영의 영향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없는 동안 일단 육서영, 황민경, 아시아쿼터 외국인 킨켈라 등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꾸려야 한다.

이소영이 가장 속상할 듯하다. 대형 FA 계약을 한 만큼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을 텐데, 2시즌 연속 어깨 부상으로 애를 먹으니 사기가 꺾일 만하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이 몸과 마음 모두 빠르게 회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조만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럴수가' 21억 주포, 또 이탈 가능성 커졌다…수술 여부 고민, 심각…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 빅토리아, 이소영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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