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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하위로 처진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철벽을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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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1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전방에서 블로킹과 터치아웃 유도로 점수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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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기업은행은 약한 리시브와 범실로 발목 잡혔고, 현대건설은 서브까지 잘 터지면서 수월하게 풀어갔다. 기업은행은 세터를 김하경으로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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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초반 기업은행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서브가 안정되고, 빅토리아가 블로킹까지 해내면서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초반 리드를 금새 잃었다. 이번에도 공격 흐름을 끊는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카리와 정지윤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현대건설이 5점 차 이상 달아나면서 승리 분위기에 쐐기를 박았다. 기업은행도 3세트 막판 끈질긴 집중력을 선보였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현대건설은 카리가 18득점, 양효진이 14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