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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이 1,2세트를 내준 뒤에도 풀세트까지 승부를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다.
동시에 차지환이 '외인급' 활약을 펼쳤다. 차지환은 32득점 공격성공률 64.29%를 기록하면서 한국전력 코트를 폭격했다.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웠다. 11-10에서 범실이 나왔고, 결국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는 등 무너졌다. 마지막 순간 백어택 라인 침범까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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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마다 넣고 싶었던 마음은 없었을까. 신 감독은 단호했다. 신 감독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32득점으로 활약한 차지환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잘해줬다. 그래도 말미에 옛날 스타일이 나오더라. 내려와서 때리면 좋은 공이 나올 수가 없다. 옛날 스타일을 다 버리고 새로운 배구를 한다면 좋을 거 같다. 서브 리시브, 수비 이런 걸 신경쓴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신인 마유민은 2세트 교체 출전하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마유민은 3득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나름대로 대학에서 공격 능력을 보여줬다. 프로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배구를 해야할 지 생각을 많이 해야할 거 같다. 그래도 첫 경기인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9일 강서체육관에서 홈 첫 경기를 치른다.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