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현대건설 김희진이 블로킹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02/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블로킹, 바로 이 맛이지!' 현대건설 김희진이 GS칼텍스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현대건설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카리와 정지윤이 각각 18득점과 17득점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양효진 10득점, 김희진 8득점, 자스티스 7득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실바의 공격을 막아내는 김희진의 블로킹!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선 채 시작된 3세트, 현대건설 선수들의 블로킹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김희진은 4대2로 앞선 상황에서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7대2로 벌렸다. 김희진은 15대12 접전 상황에서도 실바의 공격을 다시 한번 막아냈고 권민지의 퀵오픈 공격까지 차단하며 3세트에서만 블로킹으로 3득점을 기록했다.
막았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김희진
양효진과 기쁨을 나누며
짜릿한 블로킹 득점에 기쁨 만끽
승점 3점을 더한 현대건설은 6승6패를 기록, 20점으로 페퍼저축은행(6승5패, 17점)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