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득점을 성공하며 환호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편의 드라마 같은 언더독의 반란이었다.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GS칼텍스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패승승승'의 짜릿한 리버스스윕으로 상위권 팀들을 나란히 잡았다.
한국전력은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18-25 18-25 27-25 25-23 15-9)로 승리했다. 선두 현대캐피탈의 4연승을 저지한 한국전력은 14승11패, 승점 2점을 보태 40점으로 KB손해보험(승점 39)을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1점을 추가해 승점 48점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45)과 차이를 3점으로 벌린 데 만족해야 했다.
0-2로 뒤진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오며 기사회생한 한국전력은 베논의 화력을 앞세워 집중력이 흐트러진 현대캐피탈을 공략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베논의 연속 득점으로 5-1까지 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신영석 박승수 무사웰 서재덕의 고른 공격으로 10점을 넘겨 상대를 압박한 뒤 베논의 화력을 앞세워 경기를 마쳤다.
한국전력 베논은 26득점(성공률 48.98%)으로 양 팀 합계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 레오(22득점, 42.55%)와의 외국인선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GS칼텍스 권민지가 5세트를 끝내는 블로킹을 성공하며 최가은과 포옹하고 있다. 장충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1.29/
한편, 여자부 GS칼텍스는 같은 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 짜릿한 리버스스윕 승리로 흥국생명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