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앞섰다"…판독 운 없었던 하루, 핑계보다는 자책한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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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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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4-26, 33-31, 23-25, 17-25)로 패배했다. 6위 우리카드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1승15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로서는 아쉬운 경기. 우리카드는 올 시즌 한국전력으로 상대로 3승1패로 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5위 OK저축은행(승점 36점)에 승점 1점 차로 다가갈 수 있었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30점이 넘는 접전을 이겨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아라우조(24득점) 알리(20득점) '쌍포'가 확실하게 터진 가운데 김지한까지 힘을 냈다. 이날 김지한은 블로킹 2득점 포함 10득점으로 화력 지원을 확실하게 했다
한국전력의 집중력에 웃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34득점으로 주포 역할을 한 가운데 김정호가 서브 3득점 포함 17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김정호의 강서브에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렸다. 3세트 패배에 이어 4세트 막바지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비디오판독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접전의 상황마다 결과는 우리카드를 외면했다. 선수단은 물론 박 대행까지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철우 감독대행은 "일단 내가 감정이 앞서다보니 올바른 판단을 못했다. 선수에게 영향을 끼친 거 같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은 잘했다"고 했다.
비디오판독 이야기에 박 대행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진 건 아니다.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 대행은 "알리도 이란 선수고, 아라우조는 브라질 선수라 열정적으로 해서 그런 액션이 나올 수 있다. 경기가 풀리지 않다보니까 감정이 앞섰던 거 같다"고 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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