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명세터가 괜히 뽑았겠나…1R 성장기 시작됐다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하겠습니다"

입력

OK저축은행 박인우. 단양=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 박인우. 단양=이종서 기자
사진제공=OK저축은행
사진제공=OK저축은행

[단양=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세터로서 좋은 걸 많이 가지고 있어요."

박인우(23·OK저축은행)는 10일 단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에서 주전 세터로 뛰고 있다.

정규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유망주가 주로 나서는 경기. 그러나 OK저축은행으로서는 시즌을 운영할 세터 성장이 급했다.

지난해 주전세터로 뛰었던 이민규가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면서 세터 공백이 생겼다. 노재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백업 세터도 필요하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에서 10월말 제대하는 강정민이 있지만, 그만큼 박인우의 성장이 중요해졌다.

박인우는 2025~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첫 해 11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현역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선수다. 신체 조건도 좋고, 크게 성장할 능력도 있다"라며 "기술적인 부분을 연습해서 보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세터가 될 것"이라고 성장을 기대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박인우는 아쉬움 짙은 얼굴이었다.

박인우는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잘 안 되고 있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은 노력이 무색하다고 할 정도로 잘 안 돼서 답답한 마음도 있다"라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제공=OK저축은행
사진제공=OK저축은행

신 감독도 박인우에게 많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세터라는 포지션도 컸지만, 박인우의 성실함과 열정을 높게 샀다. 잘 성장한다면 '장신 세터'로서 다가오는 시즌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바라봤다. 박인우는 "감독님께서 원하는 자세와 리듬이 있는데 그 부분을 먼저 소화하고 연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단양 대회는 박인우에게 여러가지 과제와 함께 가능성을 함께 엿보게 한 무대다. 박인우는 "기복이 조금 있는 거 같다. 일단 안정적인 토스를 먼저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다. 그런 방향으로 먼저 훈련하고, 형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가장 좋겠지만, 일단은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양=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