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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치열한 혈전이 벌어졌다. 약속이나 한 듯 양팀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LG는 1쿼터 3분45초를 남기는 시점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모비스가 2점슛 47개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LG는 더 심했다. 58개의 슛 중 23개 만이 림을 통과했다. 39.7%의 성공률. 3점슛이 좋은 팀의 3점슛 성공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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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경기 내내 근소한 리드를 허용하던 LG는 경기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제한시간 1초를 남기고 완벽한 패턴으로 김영환에게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줬고, 김영환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승기가 LG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센터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곧바로 함지훈이 송창무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라틀리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4점차가 되자 LG는 성급하게 공격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무리한 공격, 성공 확률은 당연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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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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