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가 장애인 일자리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차 늘고 있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16일 구리시청 로비에서 사회적기업 '나는 카페' 3호점 구리점 개업식을 가졌다.
'나는 카페' 3호 구리점은 구리시가 청사 1층에 10㎡의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마사회가 인테리어 비용 4000만원을 지원해서 탄생했다. 앞으로 이 카페는 매니저 1명을 포함한 발달장애 청년 5명이 교대로 영업할 예정이다. 이 청년들은 지난 8개월 간 한국마사회의 '꿈을 잡고(Job Go)' 바리스타 양성 직업훈련과정을 밟았다.
사회적기업 '나는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협약을 맺고 장애청년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만들어졌다. 이 사업은 장애청년의 장애유형에 맞게 특화된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단법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가 구리, 안산, 고양, 의정부, 시흥 등지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을 모집하고 한국마사회가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경기도는 장애청년 선정, 장소 선정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구리, 일산, 안산, 시흥 등 마사회 장외 지점 5곳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점마다 1억2000만원씩 지원해 에스프레소 머신 등 바리스타 교육 장비를 구비하고 지금까지 44명의 지적장애청년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일방적인 지원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카페 3호점 개소는 민-관-공기업이 힘을 합쳐 장애청년 취업의 든든한 삼각대 역할을 하는 사회공헌의 선도적인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커피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바리스타 교육이 장애 청년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이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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