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택 트리오' vs '이·조·추 트리오' 프로농구 레전드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8일,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를 통해 26일에 열리는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설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레전드 올스타들의 팀은 은퇴당시 소속팀을 기준으로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과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GC)으로 나뉘었다.
두 팀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손발을 함께 맞추며 소속팀을 최정상으로 올려놨던 '트리오의 재구성'. 우선 드림팀에서는 과거 기아 시절 최강의 트리오로 일컬어졌던 허재, 강동희, 김유택이 다수의 표를 얻어 '허동택 트리오'로 다시 뭉쳤다. 여기에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과 친정팀 오리온스에서 유소년클럽 감독을 맡고 있는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이 각각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매직팀은 과거 KCC에서 막강 조직력을 이끌었던 '영원한 오빠' 이상민과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그리고 '캥거루 슈터' 조성원으로 구성된 '이조추 트리오'가 2005~2006시즌 이후 7년 만에 재결성됐다. 여기에 현재 SK에서 감독과 코치를 맡아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는 '람보 슈터' 문경은과 '에어본' 전희철, 그리고 '사마귀 슈터' 김영만도 합류했다.
KBL은 드림팀 감독으로 이충희 KBS 해설위원, 매직팀 감독으로는 진효준 KBL기술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올스타전 첫째 날인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사전 이벤트로 팬클럽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도 진행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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