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이 맞는 골프장이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주 앞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코스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장은 우즈의 텃밭. 이곳에서 무려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엔 필 미켈슨(미국)이 홈그라운드에서 '불꽃타'를 휘둘렀다. 미켈슨은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스코츠데일TPC은 미켈슨의 홈그라운드다. 미켈슨은 샌디에이고에서 살지만 애리조나주립대학을 다녔다. 이 대회에 나올 때마다 동문들의 극성 응원을 받는 미켈슨은 10번홀(파4)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 13번홀(파5)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다시 4연속 버디를 낚은 미켈슨은 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꿈의 타수'인 59타를 눈앞에 뒀다. 8번홀(파4)에서 5m를 남기고 친 버디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쉬워했던 미켈슨은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두번째 샷을 홀 7.5m 앞에 떨어뜨려 다시 기회를 잡았다. 홀을 향해 잘 굴러가던 볼은 홀 주변만을 훑고 돌아나와 많은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PGA 투어에서 59타를 친 선수는 알 가이버거(1977년 멤피스 클래식), 칩 벡(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데이비드 듀발(1999년 봅호프 클래식), 폴 고이도스(2010년 존디어 클래식),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까지 5명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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