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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약 2개월에 걸친 스프링캠프 동안 가장 피로가 몰려오고 선수들이 힘겨워할 때가 바로 현재 시점이다. 팀별로 차이는 있지만, 20일 이상을 해외 전지훈련 캠프에서 보내며 선수들의 체력과 인내력이 떨어진 시기다. 사실 많은 팀들이 2월 초순에 캠프 장소를 변경하는 데에는 이러한 선수들의 피로감을 감안해 환경을 바꿔주려는 의도도 일부 담겨있다. 새로운 곳에서 좀 더 다른 훈련내용으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게 되면 선수들도 또 다른 의욕을 낼 수 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을 비롯해 KIA와 SK 넥센 LG 등 무려 5개 구단이 1차 전지훈련을 각기 다른 장소에서 진행한 뒤 2월 초순경 오키나와로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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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KIA 선수단 역시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다. 슬슬 애리조나의 작렬하는 태양볕에도 지쳐갈 시점이다보니 조금은 온화한 날씨에 음식이나 시차도 한국과 비슷한 오키나와로 가고 싶다는 게 표면적 이유. 그러나 그 내면을 보면 어서 빨리 실전연습을 통해 자신들의 힘을 시험해 보고싶은 의욕이 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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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경우 팀 운용에 있어서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FA 김주찬의 영입과 부상 선수들의 대거 복귀 등으로 타순과 수비 포메이션 등에서 여러가지 변화가 가능해졌다. 과연 어떤 조합으로 타순을 짜고, 수비 위치를 정하는 것이 최대 효과를 내는 지는 반드시 실전을 통해 검증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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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순철 수석코치는 "애리조나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을 매우 잘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실력과 훈련 효과는 아무래도 실전을 통해 체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키나와 캠프에서 치르는 14번의 연습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키나와 캠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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