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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열리자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다. 볼티모어는 전반을 21-6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와이드 리시버 자코비 존스가 샌프란시스코의 킥오프를 잡자마자 빠른 스피드로 108야드를 내달려 그대로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점수차는 22점으로 벌어졌다. 승부의 추는 기우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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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서 볼티모어가 필드골로 점수 차를 다시 8점 차로 벌리자 샌프란시스코는 쿼터백 캐퍼픽이 직접 15야드를 돌진해 터치다운을 만들어내고 31-29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종료 4분19초를 남겨두고 볼티모어의 키커 저스틴 터커에게 38야드 필드골을 얻어맞고 추격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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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쿼터백 플라코는 슈퍼볼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플라코는 이날 경기에서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패스 시도 33번 중 22개(287 패싱야드)를 정확하게 찔러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볼티모어의 심장' 루이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선에서 수비를 지휘하는 중앙 라인배커를 맡은 루이스는 프로 17년간 올스타에 13차례나 뽑혔고, 슈퍼볼 MVP도 한 차례(2001년)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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