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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데뷔 첫 해 성적에 연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거란 타이틀을 달고 미국행 비행기를 탄 박찬호는 신인으로서 빅리그에 직행한 역대 17번째 선수가 되며 현지 언론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2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2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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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찬호는 "첫 해 성적만 중요한 게 아니다. 보다 길게 보고, 긴 여정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6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에게 조급증은 독이 될 수밖에 없다. 다소 시간이 있으니 메이저리그 적응부터 천천히 계단을 밟아가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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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생활 마지막 해였던 지난해 고향팀 한화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던 류현진과는 남다른 사이였다. 박찬호는 "같이 생활해 보면서 알 수 있었다. 어려운 게 있어도 잘 넘기는 친구다. 성격도 워낙 좋아 잘 적응할 것으로 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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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류현진의 첫 발걸음은 다저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사소통 문제가 있겠지만, 넉살 좋은 류현진에게 큰 장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두르지 않고, 길게 보면 된다. 수많은 후배들이 박찬호의 길을 따랐듯, 류현진도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제 류현진의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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