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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각) 진행된 훈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워밍업 훈련 내내 후배들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줬다. 하지만 그런 이호준의 고군분투 덕에 훈련은 지루함 하나 없이 빠르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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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셋의 이름을 부르며 화제를 집중시켰다. 그가 이들을 부른 이유는 바로 글러브. 셋은 각자 가져온 낡은 글러브와 고창성에게 선물받은 글러브를 손에 끼고 있었다. 이호준의 눈에 셋의 어색한 글러브가 포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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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사실 선발로 나오는 외국인선수들은 어느 회사든 협찬해주고 싶어 한다. 캠프 때부터 좋은 글러브를 꼈으면 하는 생각에 전부터 알고 있던 주문형 글러브 업체에 부탁하려 한다"며 웃었다.
사실 외국인선수는 팀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기 쉽다. 선수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NC의 주장 이호준은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역시 든든한 '맏형'다웠다.
투산(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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