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이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그우먼 정정아의 8년 전 사고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정정아는 2005년 KBS2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차 콜롬비아에 갔다가 여전사 부족의 힘을 상징하는 아나콘다를 잡는 시범을 보이다 오른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방송 안전 불감증' 문제가 불거졌고, 정정아는 무려 2년간이나 방송을 쉬어야 했다.
이후 2008년 정정아는 KBS2 '해피투게더3'에 오랜만에 출연해 '아나콘다 사건'에 대해 회고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정정아는 "아직도 팔에 상처가 남아있다. 방송을 쉬던 2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보다 부모님을 걱정하게 했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에 좌판을 펼치고 직접 만든 액세서리로 장사를 해본 적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방송인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그때 '재미로 나와서 판다'고 얼버무리기도 했다.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매번 장사하러 나가지도 못했다"고 생활고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96년 첫 방송돼 2005년 막을 내린 연예인들의 오지체험 프로그램 '도전 지구탐험대'는 정정아 '아나콘나 사건' 외에도 1999년 배우 김성찬이 촬영차 라오스 오지를 다녀온 뒤 뇌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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