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곳곳이 빙판길인 탓에 낙상 사고를 당한 사람이 많다. 대부분 단순 타박상으로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가벼운 부상이 아닐 수 있다. 특히 엉덩방아를 찧은 후 꼬리뼈에 통증이 일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부상이 심해 꼬리뼈가 앞쪽으로 꺾어지는 골절이 일어났거나 드물지만 골반과 항문 주위 염증이나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방치해선 안 된다.
겨울철 빙판길에선 엉덩방아를 찧는 일이 많아 꼬리뼈 부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넘어진 후 허리나 다리에는 통증이 없고 꼬리뼈 부근만 쿡쿡 쑤시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꼬리뼈 부상을 의심할 수 있다. 꼬리뼈는 양측 엉덩이 사이 골반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안쪽으로 약간 휘어져 있는 구조다. 그런데 외상에 의해 안쪽으로 더 휘어지면 앉을 때 계속 자극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가벼운 손상이라면 서 있거나 걸을 때처럼 꼬리뼈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을 경우엔 통증이 없고 앉을 때만 꼬리뼈 부근이 뻐근하다. 증상이 심하면 엉덩이를 의자에 걸치기만 해도 통증이 밀려오고 걸어다닐 때조차도 꼬리뼈 부근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부상을 당한 직후에는 약간 불편한 느낌만 있어서 방치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꼬리뼈 부위에 충격을 받은 이후 장시간 앉아있는 일이 많으면 꼬리뼈에 지속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꼬리뼈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꼬리뼈 통증은 보통 3~5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도일 병원장은 "심한 외상으로 꼬리뼈가 앞쪽으로 많이 꺾인 상태라면 꼬리뼈가 탈골된 것이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드물지만 골반과 항문 주위 염증이나 종양, 허리디스크 등도 원인일 수 있으므로 꼬리뼈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치료는 꼬리뼈를 다친 급성기에는 냉찜질과 소염제나 근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행한다. 3~5일이 지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엉덩이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좌욕이나 반신욕,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꼬리뼈 교정요법이나 인대강화주사 등을 통해 치료한다.
교정요법은 안쪽으로 꺾어진 꼬리뼈를 뒤쪽으로 빼주어 제자리로 돌려주는 방법이다. 한 번의 교정으로는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 수 있어 3~5번에 걸쳐 조금씩 교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꼬리뼈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후에 인대강화주사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평소 생활할 때는 엉덩이가 바닥면에 닿는 자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의 쿠션 등을 이용하면 좋다. 통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한쪽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지고 요통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쿠션을 이용해 바른 자세를 취한다. 또한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꼬리뼈 주변 인대와 근육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삼간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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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에선 엉덩방아를 찧는 일이 많아 꼬리뼈 부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넘어진 후 허리나 다리에는 통증이 없고 꼬리뼈 부근만 쿡쿡 쑤시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꼬리뼈 부상을 의심할 수 있다. 꼬리뼈는 양측 엉덩이 사이 골반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안쪽으로 약간 휘어져 있는 구조다. 그런데 외상에 의해 안쪽으로 더 휘어지면 앉을 때 계속 자극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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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꼬리뼈 부위에 충격을 받은 이후 장시간 앉아있는 일이 많으면 꼬리뼈에 지속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꼬리뼈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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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꼬리뼈를 다친 급성기에는 냉찜질과 소염제나 근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행한다. 3~5일이 지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엉덩이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좌욕이나 반신욕,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꼬리뼈 교정요법이나 인대강화주사 등을 통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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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활할 때는 엉덩이가 바닥면에 닿는 자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의 쿠션 등을 이용하면 좋다. 통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한쪽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지고 요통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쿠션을 이용해 바른 자세를 취한다. 또한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꼬리뼈 주변 인대와 근육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삼간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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