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타고난 재목, 멈추지 않는 폭풍성장
Advertisement
타고난 신체조건이 비결이다. 키는 무려 1m82로 성인과 맞먹는다. 볼은 한 손에 감싸쥘 수 있을 정도로 긴 손을 갖고 있다. 버스를 탈 때 '왜 고교생이 초등학생 요금을 내느냐'고 핀잔을 듣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소년체전에 나설 때보다 4cm가 컸다. 지금도 한 달에 1cm씩 성장을 하고 있다. 어머니 최미영씨(44)는 "어릴 때부터 너무 커서 솔직히 무섭더라. 봄에 산 옷이 가을에는 안맞고 발이 빨리 커 운동화도 오래 못 신는다. 따라가기가 벅차다"고 털어놓았다. 박창기 성지초 코치(44)는 "노력과 성장만 더해진다면 중-고교 무대 뿐만 아니라 성인 무대도 주름 잡을 만한 타고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핸드볼은 키도 중요하지만 볼을 감싸쥘 수 있는 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부분에서 (전)승원이는 타고났다"며 "머리도 좋아 동료를 이용한 지능적인 플레이도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스포츠 소년으로 첫 발을 내딛는 과정은 쉽지 않다. 기량과 신체조건도 중요하지만, 올곧은 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건강한 정신이 갖춰져야 실력발휘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다. 전승원에게 핸드볼은 인성교육의 일환이었다. 박 코치는 "또래에 비해 덩치가 큰데다 공부도 곧잘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오해나 사건에 휘말려 소위 '일진' 노릇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담임교사의 상담을 받은 김종빈 전 감독(49)과 박 코치가 설득 끝에 전승원을 붙잡았다. 핸드볼팀에 입단한 뒤 곧바로 대회에 나가 실전을 뛰었다. 전승원이 마음을 다잡고 운동에 심취하게 된 계기였다. 운동을 하면서 학교 성적도 그대로 유지가 됐으니 일석삼조였다. 한때 핸드볼 선수 생활을 했던 큰아버지도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줬다. 최씨는 "사실 일반 학원보다 학교에서 운동 시키는게 또래들과 어울리기 좋을 것 같아 말리지 않았다. 대회에 나간 뒤 걱정이 되어 말리기도 했으나, 본인 스스로 너무 핸드볼을 좋아한다. 이제는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대통령 취임식 초대, 어머니의 걱정
어머니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승원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른 유명한 운동도 있지만, 이왕 핸드볼을 시작했으니 핸드볼로 성공하고 싶다. 윤경신 아저씨처럼 국가대표도 되어 금메달을 따고 해외무대에도 서보는게 꿈이다." 주변의 관심이 아직은 낮설고 부담스럽지만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전승원은 "주변에서 칭찬해 주시지만, 아직 배울 것이 더 많다. 당장 중학교 형들은 신체조건이 다르다. 기량도 좋다.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구에서 동계훈련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왔다. 더 열심히 노력해 꼭 윤경신 아저씨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까지 전승원은 다른 또래보다 그저 큰 선수에 지나지 않는다. 설익은 플레이와 체력 향상 등 배울 점이 더 많다. 그러나 지금처럼 꿈을 잃지 않는다면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10년 뒤 한국 남자 핸드볼이 윤경신을 뛰어넘는 '거포'의 출현에 환호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정경미♥’ 윤형빈, 결혼 13년 차 위기..“AI 상담 꼴 보기 싫어” -
백지영♥정석원, 강남80평 아파트 살아도...주식 안 하는 '청정 자산' 자랑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박나래·'주사이모' 경찰 동시 소환…갑질은 '부인'·약물은 '침묵' -
생활고 루머 김장훈, 호텔 전경+풀빌라 인증샷 "저는 부자입니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다저스의 실패한 우승청부사, 폰세 백업은 싫어! → 노욕 때문에 아직도 백수 신세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류현진 2이닝 무실점→김주원 결승 스리런포…류지현호, '왕옌청 선발' 한화에 5-2 승리 [오키나와 현장]
- 5.[슈퍼컵 리뷰]"정정용의 전북도 무섭다" '모따 결승골→이적생 동반 맹활약'으로 대전 2-0 꺾고 K리그 슈퍼컵 우승+상금 2억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