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유소년팀(U-18)인 현대고가 '제53회 청룡기 고교축구대회' 최정상에 올랐다.
현대고는 23일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유소년팀 개성고를 2대0으로 꺾었다.
11일간의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었다. 현대고는 13일 부산 동래고를 시작으로 서울 경희고, 경기 광문고, 창원 기계공고, 부산 경남공고 등을 체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개성고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에 입맞췄다.
경기 초반에는 현대고가 밀어 붙였지만, 부산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현대고는 후반 10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장신 공격수인 김기수(3학년·1m91)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현대고는 상승세를 탔다. 곧바로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기수의 패스를 받은 남희철(3학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한 현대고는 6경기 22골 3실점을 기록하는 등 32개 참가팀 중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김태완 현대고 감독은 "3년 만에 우승이다. 그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부담이 컸다. 그러나 그만큼 커진 열망을 가지고 좋은 준비 과정을 통해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선수들, 학부모들 그리고 지지해준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발??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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