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과 몰리나를 막지 못했다."
드라간 오쿠카 장쑤 감독이 '데몰리션(데얀+몰리나)'를 봉쇄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오쿠카 감독이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주의 인물로 꼽았던 이들이다.
장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서울전에 1대5로 완패했다. 데얀과 몰리나를 막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데얀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몰리나는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시즌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이 2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세르비아 출신의 오쿠카 감독에게 '데몰리션'은 악몽이었다, 그는 "ACL 첫 출전, 첫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패했다. 서울은 상당히 강팀이었다"면서 "데얀이 굉장히 훌륭했다. 우리 팀에 많은 문제점을 안겨준 선수였다. 데얀과 더불어 몰리나도 훌륭했다. 두 선수를 마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3골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처음 경험한 K-리그에 대해서는 "수준이 높고 경쟁력이 있다"고 짧게 평가했다.
ACL 첫 출전은 아픔이었다. 그러나 오쿠카 감독 대패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는데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전반보다 후반에 경기력이 더 좋았다. 실수들이 몇차례 있었지만 후반에는 한 골도 넣었다. 첫 번째 경기였으니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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