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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아쉬움이 진했다. 하지만 득이 됐다. 문제점이 조기에 발견된 것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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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했지만 홈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도 옥에 티였다. 서울 선수들은 축축한 잔디에 최적화돼 있다. 볼 속도가 빨라지고, 컨트롤과 패싱 타이밍도 익숙하다. 하지만 이날 그라운드 컨디션은 메말라도 너무 메말라 있었다. 경기 시작 90분전까지 물을 뿌리는 것은 홈팀의 재량이다. 개막전 행사 탓일수도 있지만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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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거친 플레이와 압박은 서울의 숙명이다. 중하위권의 팀들도 포항의 전술을 답습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뚫어야 하는 것이 최 감독의 숙제다. 그는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스타트를 끊었다. 개의치 않는다"며 반전을 얘기했다. 서울은 9일 홈에서 인천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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