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허덕이던 강원FC의 숨통이 트였다.
강원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위치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메인스폰서 하이원리조트와 공식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강원은 하이원리조트로부터 올 시즌 40억원을 후원받는다.
이번 후원으로 강원은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2011년부터 창단 자본금이 잠식되면서 구단 경영이 흔들려왔다. 남종현 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문제가 서서히 풀리는 듯 했으나, 감독 경질과 성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남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9월 구단 운영에 손을 떼기로 결정하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이 때부터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 월급이 체불되는 사태도 겪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이 개막된 현재까지 일부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은 강원 입장에서 한 줄기 빛과 같다.
하이원리조트는 강원이 2009년 창단할 당시부터 매년 40억원의 지원금을 내놓으면서 최대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강원이 대표이사 사퇴로 흔들릴 때도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이사가 선수단 잔류 포상금을 내놓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덕래 강원 대표이사는 "강원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하이원리조트에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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