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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조 1, 2위가 16강전에 오른다. 12일 서울과 전북, 13일 수원과 포항이 ACL 2차전을 치른다. 테마가 있는 일전이다. 각 팀마다 특별한 방정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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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얄궂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헝다(중국)를 만난다. 포항은 1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년 만의 재대결이다. 전북과 포항 모두 공교롭게 눈물을 머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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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 아픔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는 E조였다. 분요드코르와의 홈,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홈에서는 0대2, 원정에서는 0대1로 졌다. 포항은 애들레이트 유나이티드(호주)와 분요드코르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난처럼 다시 같은 조에 편성됐다. 포항은 올해 G조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분풀이 무대이지만 쉽지는 않다. 분요드코르는 1차전에서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원정에서 2대0으로 물리쳤다. 분요드코르를 넘어야 16강행의 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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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의 서울은 12일 오후 8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원정경기, H조의 수원은 13일 오후 7시30분 귀저우 런허(중국)와 홈경기를 치른다. 절실한 행보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수원은 ACL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야 한다. 뒤처져서는 안된다. 현재 같은 조의 호적수인 가시와 레이솔이 한발 앞섰다. 가시와는 1차전 귀저우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수원도 최약체로 꼽히는 귀저우를 무조건 넘어야 한다. 그래야 가시와와의 3차전을 정상적인 환경에서 맞을 수 있다. 수원에 둥지를 튼 북한 출신의 정대세도 데뷔골이 절실하다. 일단 물꼬를 터야 한다. 귀저우전은 절호의 기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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