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금융권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용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이하 드림허브)에 재무적 투자자로 출자한 금융기관은 모두 5곳으로 투자비율은 23.65%이다.
드림허브의 자산이 1조원이어서 금융기관의 총투자액은 2365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다른 투자자나 사업자들에게 대출·지급보증을 한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피해 액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은 KB자산운용으로 1000억원(10.0%) 규모다. 이어 '미국 푸르덴셜 본사' 770억원(7.7%), 삼성생명 300억원(3.0%), 우리은행 200억원(2.0%), 삼성화재 95억원(0.95%)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드림허브가 최종 부도로 처리되면 투자금 전액을 날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코레일과 투자금 반환청구약정을 체결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용산사업이 끝내 좌초되면 코레일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돼 투자금 환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13일 코레일과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번 사업을 위해 빌린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원리금을 갚고 땅을 돌려받아 자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측은 전날 만기가 도래한 ABCP 이자 52억원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ABCP 원리금을 오는 6월12일까지 갚는 등 오는 10월17일까지 총 2조4000억원 상당의 ABCP와 ABS 상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리 소유 땅이니까 철도공사법에 따라 직접 역세권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분할해서 일부는 매각하고 가치가 높은 땅에서는 직접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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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허브의 자산이 1조원이어서 금융기관의 총투자액은 2365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다른 투자자나 사업자들에게 대출·지급보증을 한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피해 액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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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코레일과 투자금 반환청구약정을 체결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용산사업이 끝내 좌초되면 코레일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돼 투자금 환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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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는 "우리 소유 땅이니까 철도공사법에 따라 직접 역세권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분할해서 일부는 매각하고 가치가 높은 땅에서는 직접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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