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74.73점과 예술점수(PCS) 73.61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9.97점을 합해 총점 218.31점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한 것은 2009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2006년 시니어 데뷔 이래 15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이제 김연아의 눈은 러시아 소치로 향해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함으로 한국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김연아는 카타리나 비트(독일)만이 일구어냈던 올림픽 2연패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연아는 "복귀 후 훈련과 실전에서 모든 부담을 줄이려고 애썼다. 연습이 잘되고 실전도 잘하다보니 욕심이 났다"며 "(올림픽을 대비해)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음가짐을 가볍게 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나온 큰 대회여서인지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는 긴장이 너무 많이 됐다. 불안했다"면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냈다. 이어 "조에서 여섯번째 순서였다. 기다리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 연기로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한 김연아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가장 기쁜 세계선수권대회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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