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의 빅뱅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2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WT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19만5765달러)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29일(한국시각) 단식 4강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대0(6-0 6-3)으로 꺾었다.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샤라포바가 옐레나 얀코비치(24위·세르비아)를 2대0(6-2 6-1)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샤라포바는 2005년과 2006년, 2011년과 2012년에도 이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윌리엄스는 2002년부터 3년 연속, 2007년과 2008년 등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11승2패로 압도하고 있다. 2005년부터 윌리엄스가 10전 전승을 거뒀다.
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샤라포바가 최근 교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테니스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2위·불가리아)가 지난해에는 윌리엄스를 사귀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맞붙으면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윌리엄스와 샤라포바가 1년 사이에 같은 남자를 사귀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둘의 결승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 결승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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