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홈런. 만루홈런이다. 진귀한 기록이다. 두산 오재원이 올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이 만루홈런으로 기록된 것은 두번째다. 1990년 당시 해태 한대화가 기록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8호째.
오재원 개인통산으로도 첫 만루홈런이다.
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 1회초부터 두산은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이종욱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손시헌 김현수 김동주의 연속안타가 터졌다. 1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김동주의 좌선상 날카로운 타구가 빠져나가는 듯 했지만, 삼성 3루수 박석민이 내야안타로 잘 막았다.
위기를 맞은 삼성 선발 배영수는 홍성흔을 삼진으로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 오재원은 끈질겼다. 3B 2S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배영수의 8구째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겼다. 하지만 삼성은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투런홈런으로 맹추격 중이다.
두산은 오재원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2회초 4-3으로 앞서 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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