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클래식 신인왕 이명주가 또 다시 포항을 구했다.
이명주는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6분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명주는 팀 내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명주는 2일 FC서울과의 올시즌 개막전에서도 1-2로 뒤지던 후반 38분 멋진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든 바 있다.
이날 두 팀은 외국인선수없이 18명 선수 명단을 꾸렸다. 먼저 골문을 연 것은 전남이었다. 전반 29분 오른쪽 코너킥이 홍진기의 머리에 맞고 흐른 볼을 쇄도하던 심동운이 논스톱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던 포항은 비교적 일찍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황진성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0분 조찬호 대신 고무열을 투입했다. 후반 25분에는 절호의 득점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 황진성의 프리킥을 쇄도하던 김원일이 헤딩슛을 날렸다. 그러나 아쉽게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33분에는 박성화 대신 배천석이 투입돼 공격의 파괴력을 높였다.
두드리면 열리는 법. 포항 후반 36분 결국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만들던 중 황진성과 배천석의 패스를 쇄도하던 이명주가 아크 서클에서 오른발 중거릴 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5분의 추가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부정확한 패스로 번번이 포항에 걸리면서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포항은 마지막까지 최전방 공격수 노병준을 투입시켜 쐐기골을 노렸다. 결국 집중력에서 앞선 포항의 역전 드라마가 쓰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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