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두 달 여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에 1대2로 패하며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기성용이 31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즈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출전으로 휴식이 필요했던 기성용은 후반 11분에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뛴 시간은 약 35분간에 불과했지만 홈팬들에게 남긴 인상은 대단했다. 0-2로 뒤진 후반 11분부터 출전해 롱패스로 날카로운 킥 감각을 선보이더니 후반 26분 코너킥으로 미추의 헤딩 골을 도우면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0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약 두 달 여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4호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을 막지 못하며 안방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8분만에 베일의 패스를 받은 베르통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허용했고 전반 21분에는 베일의 반박자 빠른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기성용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린 스완지시티는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리그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스완지시티는 리그컵 우승으로 2013~2014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목표 의식을 잃었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며 리그 순위가 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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