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이 직장 내 신뢰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4월 CEO 레터에서 "공자가 논엉서 무신불립이라 했듯 나라가 존립하고 개인의 관계가 유지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전제하고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도 동료들과 신뢰관계가 없으면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며 조직생활을 오랫동안 해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이직을 하는 직원들에게 퇴사 이유를 물었을 때 절반 이상은 '일'때문이 아닌 '사람' 때문이라고 답한다"며 "모두가 보람과 긍지를 갖고 회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 있으려면 조직 내에 끈끈한 정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부회장은 회사를 영어로 표현할 때 쓰는 '컴퍼니(company)'라는 말이 라틴어로 '함께'라는 뜻의 'com'과 '빵'이라는 의미의 'panis'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회사 동료들은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로 서로에게 대가없는 사랑과 이해를 주고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내부에서 탄탄하게 쌓은 신뢰의 문화는 우리의 고객,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우리 주변의 많은 이해관계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그것이 결국 우리 임직원들에게 다시금 긍지와 자부심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기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게 함으로써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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