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럽다니까요."
삼성 류중일 감독이 기억에 남는 특이한 기록을 소개했다.
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 앞서 개막 2연전을 되짚어보던 중이었다.
류 감독은 지난달 30일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배영수가 만루홈런 2개를 맞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첫 번째 만루홈런은 그렇다치더라도 두 번째 맞은 것이 자꾸 마음에 걸렸나보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배영수를 교체하는 것이 맞겠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그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홈런을 맞은 것을 이르는 말이었다. 기록상으로 배영수의 폭투로 기록됐지만 포수 진갑용이 블로킹에 신중을 기했더라면 만루 위기가 안될 수 있었다는 게 류 감독의 판단이다.
교체를 단행할 정도의 투수 난조가 아니었다고 판단했기에 배영수를 한 번 더 믿은 것이다.
아무튼 배영수의 개막전 만루홈런 2개 허용은 보기드문 기록이었다. 그러자 특이한 기록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 화제가 자연스럽게 돌아갔다.
은퇴한 박찬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이던 1999년 같은 이닝 동안 같은 타자(타티스)에게 만루홈런 2개를 맞은 사건이 거론됐다.
이는 '한만두 사건'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좀처럼 깨지지 않을 진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러자 류 감독이 "나도 고교 시절에 다소 독특한 기록을 작성한 적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북고에 재학중이던 1982년 동대문구장에서 경기를 했는데 1회에 3루타를 2개 연거푸 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취재진이 관심을 나타내자 류 감독은 "뭘 그런 것을 적으려고 하시느냐. 창피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런 류 감독의 표정에서는 배영수가 만루홈런 2개의 아픔을 빨리 털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역력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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