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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는 기존 판타지 사극과는 차원이 다른 영상과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우철 PD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강은경 작가의 힘 있는 이야기가 호흡을 이루며 한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가 완성됐다. 특별출연한 이연희는 감정 연기를 폭발시키며 감탄을 자아냈고, 최진혁의 임팩트 있는 등장과 이성재의 악역 변신, 행수 기생으로 등장한 정혜영의 카리스마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은 방송 내내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도망치다 붙잡혀 교수형을 당한 이연희의 남동생 역 이다윗과 충절을 보여준 몸종 역 김보미 등 조연들의 절절한 '눈물 연기' 또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구월령이 살고 있는 공간을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해낸 CG도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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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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