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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동섭의 전반 8분 '클래스가 다른' 선제골에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경기 직후 각 축구게시판에는 '김동섭 감각적인 힐킥'이라는 타이틀의 동영상이 줄지어 올라왔다. 박진포의 택배 크로스를 받자마자 방향을 돌리지 않은 채 공을 뒤꿈치로 슬쩍 밀어넣는 묘기골을 선보였다. 빅리그에서나 볼 법한 호날두, 드록바의 힐킥골 못지 않은 아트골이었다. 팬들 역시 김동섭의 초감각골에 '할말을 잃었다' '베스트골, 인생골, 최고의 골이다' '베르바동섭'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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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은 시크하다. 잘될 때나 안될 때나 표정변화가 많지 않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공격수로서의 장점이다.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후에도 슬쩍 웃음을 지었을 뿐이다. 환상 힐킥의 소감 역시 덤덤했다. "볼이 뒤쪽으로 와서, 뒷발로 골문으로만 넣자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아 득점에 성공한 것 같다." 5경기에서 침묵했던 '시크동섭'이 전북, 서울과의 2경기에서 3골을 밀어넣으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리그 득점2위로 올라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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