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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33)는 지난달 25일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2002년 고려대를 졸업한 후 11년 만의 국내 복귀다. K-리그와는 첫 만남이다. 그는 14일 수원과의 슈퍼매치(1대1 무)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7일 성남과의 원정경기(1대2 패)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가 뛴 경기에서도 1무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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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2년차인 그는 유럽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2002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빌레펠트로 임대돼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성용과 함께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었다. 2012~2013시즌 뒤셀도르프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부와 2부리그를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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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대구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7전8기', 더 이상 추락할 곳은 없다. 대구전은 차두리에게 더 특별하다. 홈 데뷔전이다. 서울은 이날 '차두리 데이'로 명명,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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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이날 "지금의 결과가 마지막에 어떤 결과가 될 지 기대되고 도전해보고 싶다. 사실 지금 바닥을 헤매고 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바닥을 다지고 있지 않나 싶다.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염원이 간절하다"고 했다. 차두리도 마찬가지였다. 희망의 빛을 노래했다. 그는 "프로라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되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그라운드에선 선수들이 뛰는 것이기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꼭 1승을 했으면 좋겠다. 팬 여러분들과 다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날씨도 좋고 경기장에 많이 오시길 바란다"며 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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