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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을 앞두고 유독 감독 교체가 많았다. 그 결과 팀 내 감독들이 이동하는 경우도 많았다. 부산이 그 충격파가 가장 심했다. 부산은 올시즌을 앞두고 감독과 수석코치를 모두 다른 팀으로 보냈다. 안익수 감독은 성남의, 김인완 수석코치는 대전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산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도자들이다. 자신들을 가장 잘 아는 상대와 경기를 해야하는 부산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윤성효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윤 감독은 이미 한차례 성남과 경기를 해 2대0 승리를 거뒀다. 안 감독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선수들이 합숙했다는 일화도 있다. 부산은 28일 부산출신이 감독이 이끄는 또 다른 팀, 대전을 만났다. 윤 감독은 "김인완 감독은 부산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대다. 반면에 나는 대전을 잘 모르니 불릴할 수 밖에 없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선수들을 아무리 잘 알아도 선수들이 어떻게 따라주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선을 그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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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부담됐다고는 하지만 경기는 부산을 잘 아는 대전이 유리하게 이끌었다. 부산의 젊은 미드필드진을 대항해 4-3-3 카드를 꺼낸 김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선제골도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김병석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윤원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부산은 호드리고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이종원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윤 감독은 특유의 우직한 용병술로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3연패를 끊은 대전도 기분 좋은 승점 1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유독 많아진 친정팀과의 맞대결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을 지켜보는 숨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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