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성희롱 논란 후 재선임된 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감독을 퇴촌 조치했다.
해당 감독은 작년 런던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육상감독 및 전임지도자로 선임됐으나, 훈련 중 선수를 성희롱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12월 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다시 육상감독으로 재선임되며 '2차 피해'가 예상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장애인체육 현장의 무신경하고 비상식적인 행정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폭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정부의 스포츠 폭력 근절대책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사안으로 판단, 해당 감독의 즉시 퇴출을 재지시했다.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종목 장애인 대표선수의 훈련예산을 전면 중단하는 강력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체육회가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며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2013년 육상 국가대표 선임감독에 대한 퇴촌 공문을 대한장애인육상연맹에 발송했다. 현 선임감독이 국가대표 훈련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에는 부적합해 국가대표 훈련제외 및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퇴촌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이한 인사를 한 산하단체인 대한장애인육상연맹측에 책임을 물었다. '대한장애인육상연맹에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 미준수에 대한 엄중한 경고 공문을 발송했으며, 기타 산하 경기단체에도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을 재하달해 관련 지침 준수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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