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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김태균에게 볼넷이 늘어난 건 한화 사정과 관련이 있다. 최근까지 김태균 앞 3번에는 김태완이 주로 나섰다. 김태균 뒤 5번은 최진행이 맡았다. 그런데 둘 다 타격감이 나빴다. 김태완은 옆구리와 중지 부상으로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진행의 시즌 타율은 2할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홈런도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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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투수들이 김태균과 정면 승부하길 꺼리고 있다. 대개 4번 타자에겐 실투도 적고, 치기 쉬운 공을 던지지 않는다. 그런데 김태균은 후속 타자 최진행이 부진하면서 투수들이 피해가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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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이런 투수들의 대처법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내가 투수라도 우리팀 상황에서 굳이 나와 정면승부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우리 상황이 안 좋으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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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늘어나는 볼넷은 결국 최진행이 앞으로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 최진행이 계속 지금 처럼 부진할 경우 김태균의 볼넷 갯수는 줄지 않을 것이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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