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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은 5월 초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이 32위에서 21위로 11계단 급상승했다. 초등학교 2학년, 탁구라켓을 처음 잡은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초 스물여섯살 늦깎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경아, 박미영 등 수비수 언니들의 예에 비춰볼 때 가야 할 길을 가고 있다. 국제대회 단식 첫 우승을 맛봤다. 생애 최고 랭킹도 찍었다. 지난 3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서효원은 4월초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격하는 수비수'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끈덕지게 깎아내리다, 파워풀한 공격 드라이브 한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트랜스포머' 수비수의 진가를 발휘했다. 8강에서 세계 4위 펑톈웨이(싱가포르), 결승에서 세계 9위 이시카와 카스미(일본)를 잇달아 돌려세웠다. 랭킹 상승에 힘입어 석하정(세계랭킹 17위) 양하은(세계랭킹 20위, 이상 대한항공)과 함께 세계선수권 16강 시드를 꿰찼다. 한번만 이기면 8강, 두번만 이기면 메달권이다. 각오가 남다르다. 강력한 서브와 드라이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리시브 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첫 무대인 만큼 떨지 않고 침착하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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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한국대표팀에게 기분좋은 약속의 땅이다. 10년전인 2003년 파리세계선수권에서 '깎신' 주세혁(삼성생명)이 깜짝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자 주세혁' 서효원이 파리에서 또 한번의 핑퐁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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