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노란복수초'에서 원수사이로 출연했던 중견 여배우 유혜리와 홍여진이 실제로도 불편한 사이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유혜리와 홍여진의 불화는 80년대 인기 개그맨 출신 변아영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안아주세요, 허그' 제작진과 MC 박철에게 "두 사람을 제발 화해시켜 달라"며 의뢰한 것을 계기로 밝혀졌다.
유혜리와 홍여진은 최근까지도 드라마 '노란복수초', 퀴즈쇼 '사총사' 등 여러 방송들을 함께 하며 친한 동료로 지내왔던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이 같은 사실은 더욱 충격이었다.
둘의 불화는 사실 꽤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유혜리와 홍여진은 90년대 후반 한 단막극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유혜리는 동갑으로 알고 있었던 홍여진에게 깍듯이 대했다. 하지만 실제 나이가 유혜리보다 6살 연상이었던 홍여진은 그녀에게 반말로 대했고, 이로 인해 둘 사이의 오해는 시작됐다.
그러던 어느 날 드라마 촬영 중 유혜리가 계속 NG를 내던 홍여진에게 "준비 좀 잘해라"라며 쏘아붙인 게 발단이 되어 다툼으로 이어졌다. 스태프들의 중재로 인해 촬영은 이어졌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 까지 서로에 대한 앙금은 그대로 남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만 서로를 아끼며 챙길 뿐, 실제로 방송이 끝난 후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헤어지는 사이가 되었던 것.
유혜리는 '안아주세요, 허그' 녹화를 통해 홍여진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편지를 보내며 그동안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섰다. 이를 전하기 위해 MC 박철은 홍여진을 찾아갔지만, 그녀는 여전이 냉랭한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유혜리와 홍여진이 화해할 수 있을지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안아주세요, 허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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