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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혼합복식 '은메달 콤비' 이상수와 박영숙을 파리세계선수권 MVP로 꼽았다. 유 감독은 이상수의 노력을 칭찬했다. "원래 박영숙의 파트너는 김민석이었다. 민석이의 티눈수술로 상수가 '대타'로 들어갔다. 상수는 한번도 복식대표로 뛴 적이 없다.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 심리치료도 받았다. 불안감은 훈련량으로 극복했다. 휴일, 야간에도 쉼없이 개인훈련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봤다. 과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결과도 믿었다"고 말했다. "중국 왕리친조를 이긴 것을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 가장 기분좋은 것은 충실한 과정이다. 손목 꺾이는 동작 등 기술적 약점도 노력으로 고쳤다. 이번 메달로 '복식을 못하는 선수'라는 편견을 떨쳐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미완의 대기' 박영숙의 긍정적 변화에 주목했다. "랭킹도 높지 않고, 상수와 호흡을 맞춘 지 2달도 안됐다. 정신력, 기술면에서 성장했다. 흔들리지 않고 고비를 이겨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큰선수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유 감독이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왼손잡이로서 아끼는 선수다. 근성 있고 파워풀하면서도 까다롭다. 끈기가 부족하고 소심한 면이 있었는데 그 약점을 넘어섰다. 남자기술을 구사했다. 연습보다 본경기 때 더 잘했다. 이번처럼만 해준다면 차세대 에이스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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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뽑은 최고의 다크호스는 역시 여자단식의 '신데렐라' 박성혜였다. 여자단식 128강에서 세계 166위의 무명선수가 세계9위 후쿠하라 아이를 꺾었다. '아이짱의 굴욕'이었다. 김 감독은 "'아이짱'을 이길 때도 잘했지만 16강전 세계 최강 딩링과의 경기내용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 모스크바세계선수권땐 연습파트너로 동행했다. 27세의 나이에 늦깎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 감독은 "비주전의 설움을 이겨냈다. 훈련과정에서 인상 한번 안쓰고 잘 따라와줬다. 앞으로의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마지막 탁구인생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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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스트 매치:이상수-박영숙 VS 왕리친-라오징웬 혼합복식 준결승, 정영식 VS 옌스 남자단식 6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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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연습벌레' 정영식(KDB대우증권)의 남자단식 64강전(3대4 패)을 베스트 매치로 꼽았다. 승패를 떠나 착실한 내용에 후한 점수를 줬다. 스웨덴 에이스 옌스 룬드크비스트와 풀세트 접전끝에 패했다. "졌지만 베스트 매치로 꼽는 이유는 영식이의 탁구가 발전했기 때문이다. 국제대회에서 부진해 '국내용'이란 말을 많이 들었다. 포핸드에서 어깨가 들리고, 스윙이 짧아지는 약점을 노력으로 극복했다. 벤치를 보는데 어깨가 올라가는 모습이 사라졌더라. 훌륭한 멘탈을 가졌기 때문에 더 발전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감독은 중국 톱랭커 리샤오샤와 딩링의 여자단식 준결승(4대2 승)을 최고의 매치로 꼽았다. 세계 1위 딩링이 런던올림픽 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세계 3위 리샤오샤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 감독은 리샤오샤의 완승에 주목했다. "올림픽때 딩링은 기술에선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에선 리샤오샤가 공격적인 포어핸드에서 딩링을 압도했다. 경기운영이 좋아졌고, 타점이 높아졌다"고 극찬했다. 리샤오샤의 가공할 체력과 집중력에서 한국 여자탁구가 가야할 방향을 재확인했다.
유 감독은 남자단식 32강에서 세계 58위 일본의 마츠다이라 켄타가 세계 8위 중국의 마린을 4대1로 꺾은 장면을 떠올렸다.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중국은 진 적이 없다. 켄타가 중국을 상대로 쫄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해냈다. 준결승에서도 쉬신을 상대로 2세트를 따냈다. 준비를 잘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켄타는 지난 1년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믿었던 런던올림픽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기술, 침착성, 성숙미… 모든 면에서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견제해야 할 선수"라고 했다. 만리장성을 넘은 켄타의 쾌거는 한국탁구에도 한줄기 희망이다. "남자탁구에서 중국과 기타 나라들의 갭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흐름을 읽었다. 우리선수들도 켄타보다 잘할 수 있다. 기죽지 않고 자신감있게 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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