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1·KT)가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를 꺾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에 합류했다.
장하나는 25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앞서 승리를 따냈다.
장하나는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세차례 차지했다.
장하나는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64강부터 크게 체력을 소비하지 않았다. 이날 팽팽하던 대결은 11번홀(파4)부터 장하나 쪽으로 기울었다. 11번홀에서 김효주가 보기를 적어냈다. 1홀차로 앞서간 장하나는 12번홀(파5)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홀차로 벌렸다.
그러나 김효주는 16번홀(파3)에서 장하나와의 거리를 좁혔다. 장하나가 3퍼트로 보기를 한 사이 파를 지켜내 1홀차로 좁혔다.
쫓기던 장하나는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파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효주의 파 퍼트는 홀 바로 옆에서 멈춰서 보기를 적어내고 대회를 마쳐야 했다.
장하나는 4강전에서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민(21·KT)과 맞붙는다.
이정민은 4강전에서 김지현(22·하이마트)을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압했다.
이 밖에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은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김세영(20·미래에셋)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따돌리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승현과 결승 진출을 다툴 선수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4강에서 이민영(21·LIG손해보험)을 1홀 남기고 2홀차로 물리쳤다.
대회 마지막날인 26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3-4위전이 잇따라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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