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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LG 외국인 선발 주키치가 너무 일찍 무너졌다. 3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특히 2-2로 팽팽했던 3회초 2사 후 6연속 단타로 4실점한 게 컸다. 주키치의 투구수는 무려 104개였다. 선발이 버텨주지 못한 LG는 초반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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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는 두산전에서도 컨트롤이 맘대로 안 됐다. 공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또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확연했다. 우타자의 바깥쪽에 던지는 공의 제구가 가장 흔들렸다. 그러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려 연속 안타를 맞았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공끝의 힘도 떨어졌다. 그 바람에 빗맞은 안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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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팀 타율은 무려 2할8푼을 넘어 9팀 중 최고다. 그 만큼 타격에 소질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1군 엔트리에 김동주가 빠져 있는데도 힘과 정교함에서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9번 김재호가 4안타, 2번 민병헌이 3안타, 4번 홍성흔이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포함 2안타 2타점 등 상하위 타순에서 골고루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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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4-9로 끌려가던 8회말 2점, 9회말 1점을 따라붙는 뒷심을 보였다. LG는 비록 졌지만 상승 기운을 살릴 힘을 보여주었다. 단 마운드가 어느 정도는 버텨주어야 가능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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