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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효자에 모범적 학교생활까지! 이런 '개념청년'을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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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공화국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 아들 리해랑(박기웅), 최연소 남파 간첩 리해진(이현우) 세 사람이 달동네 바보와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각기 분해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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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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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최정예 북한 공작원이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파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 1위로 꼽히는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영화는 5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스타트렉 다크니스'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 속에서도 연일 역대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첫 영화 주연을 맡은 김수현은 "처음이라 부담스럽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캐릭터 연기를 준비하면서 액션, 사투리, 바보스러운 연기 등을 하나씩 해결하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도 좀 생겼다. 그렇다고 부담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부담과 자신이 같이 팽팽하게 당겨져서 촬영할 때는 재밌게 했다"고 밝혔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공화국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 아들 리해랑(박기웅), 최연소 남파 간첩 리해진(이현우) 세 사람이 달동네 바보와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각기 분해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김수현, 이런 '개념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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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김수현이다. KBS2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MBC '해를 품은 달'까지 히트시키며 1020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각종 광고 및 화보 러브콜이 쇄도하고, '해를 품은 달'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불과 2년 여 만에 '라이징 스타'에서 '한류 스타'로 위상이 달라진 셈이다. 김수현은 "많은 걸 얻었다. 집도 월셋집에 살다가 전셋집으로 옮겼다. 나중에 부모님께 꼭 집을 지어 드리겠다"며 "많은 걸 얻으니 그에 따른 책임감이 생겼고, 거기서 오는 부담도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많은 걸 조심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겁이 많아진 것 같다. 겁이 많아지니까 밖에 나가기가 싫고, 혼자 있으니 외로워지려 하고. 그러다 보니 점점 혼자 안으로 움츠러들고 작아지더라"고 털어놨다.

갑자기 인기를 얻은 스타들이 안하무인격으로 어깨에 힘을 주는 것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모습이다. 한창 고뇌할 때 힐링이 된 건 학교다. 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숨통이 트였다. 휴학했다가 오랜만에 복학했는데 또래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수업도 듣고 밥도 먹고 볼링도 치고 공연도 보면서 마음이 안정되고 소속감도 느꼈다. 그런 부분에서 휴식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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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고 외로울 때 힘이 됐다"며 이성 관계에 빠지는 누군가, 혹은 '장롱 출석부'를 유지하고 있는 또 다른 어떤 스타들과도 다른 모습이다. 김수현은 "연애는 잠깐 쉬는 중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나이가 들면 (연애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상형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영국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이상형이다"고 전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공화국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 아들 리해랑(박기웅), 최연소 남파 간첩 리해진(이현우) 세 사람이 달동네 바보와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각기 분해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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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김수현의 '바보 연기' 외에 화제를 모은 것은 역시 탄탄한 근육질 몸매다. 달동네 바보로 위장하고 슈퍼 옥탑에 기거하고 있는 원류환이 한밤중에 상의를 탈의한 채 푸시업을 하는 장면에서 드러난 완벽한 근육질 몸매는 여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감량에 중점을 뒀다. 닭가슴살 등 단백질과 풀 위주로 먹었다. 현장에서는 아몬드를 씹어 먹고 그랬다. 3~4kg 정도 몸무게가 빠졌다. 최대한 지방을 걷어내고 근육을 붙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나중에 화면으로 보니까 아쉬운 점이 있더라. 권상우 같은 부피감이 있었으면 박력 있었을 텐데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는 천하의 김수현마저 구슬프게 만들었다. 그는 "한 달 반 동안 식단 조절을 했다. 염분이 빠져야 한다고 해서 간이 된 건 하나도 못 먹었다. 먹는 걸 못 먹으니까 서럽더라. 현장에서 박기웅이나 이현우를 만나면 항상 '뭐 먹고 왔어? 아 고기 먹었어?'이랬다.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다"며 웃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공화국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 아들 리해랑(박기웅), 최연소 남파 간첩 리해진(이현우) 세 사람이 달동네 바보와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각기 분해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청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바보 연기, 부담 제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은 극과 극을 오간다. 최정예 북한 공작원 원류환에서 달동네 바보 동구까지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다. 천재('드림하이'), 매력적인 순정파 도둑('도둑들'), 카리스마 왕('해를 품은 달')까지. 이제까지 보여준 댄디한 이미지와는 다른 행보다. 그는 "아마도 좀 놓고 싶었나 보다. 작년에 '해를 품은 달' 촬영 때는 연기하면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보여 내 한계를 본 것 같고 미칠 지경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바보 연기를 할 때는 재밌고 편했다. 콧물도 묻히고 길바닥에 큰일도 보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는 게 좋았다. 현장에서 바보 분장만 하고 있어도 신 나고 혼자 재밌어서 더 바보처럼 하려고 돌아다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할리우드 대작과 맞붙게 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영화는 가장 동양적인 매력을 가졌다. 인간의 정에 대해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연 있는 친구들의 휴먼 드라마다. 하지만 액션도 있고 배우들이 굉장히 동양적이다"며 눙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수현은 현재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그는 "인물들의 매력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다. 배우는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잘 소화한다면 시간이 지나고 그 캐릭터의 매력을 다시 내 것처럼 꺼낼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보는 편이다. 그래서 당장 어떤 장르가 될지, 캐릭터가 될지는 모르겠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고 사연 있는 나쁜 사람 역도 좋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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