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의 남은 시즌 활용법이 나왔다.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5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이용찬에 대해 "이제 다시 공을 던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선발로 뛸 가능성은 희박하다. 후반기에나 1군에 올라올 투수에게 선발을 맡기는 건 선수 자신에게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지난 2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초 6월 초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활이 늦어졌다. 5월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했지만, 이두근 통증으로 다시 공을 놓았다. 수술 후 쓰지 않던 근육을 쓰다가 탈이 난 것이다.
재활중인 이용찬은 현재 2군에서 투구프로그램을 밟고 있다. 현재로선 1군 복귀는 후반기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두산 코칭스태프도 무리시키지 않겠단 생각이다. 중간계투 기용 역시 이용찬에게 부담을 줄여주겠단 의지다.
이용찬은 지난 2009년 26세이브를 올리며 애킨스(당시 롯데)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용찬은 신인왕까지 석권했다. 2010시즌에도 25세이브를 올린 이용찬은 2011시즌 도중 선발로 전환해 지난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보냈다.
마무리 경험을 앞세운 이용찬이 후반기 헐거운 두산의 중간계투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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