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송신영이 선수단에 책을 돌렸다. 무려 100권이나 구입해 1,2군 선수단 전원에게 선물했다.
7일 목동 LG전을 앞두고 송신영의 책 선물이 화제였다. 송신영이 구입한 책은 바로 박찬호의 자전적 에세이인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였다. 송신영은 지난해 한화에서 뛰면서 박찬호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도 '멘토'라고 부를 정도로 박찬호를 따른다.
송신영은 박찬호에게 이 책을 선물을 받은 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곧바로 100권을 구입했다. 송신영은 박찬호에게 직접 표지에 친필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100권 모두 친필 사인에 속지엔 박찬호가 전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박찬호는 최근에도 계속 송신영에게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준다고.
송신영은 책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배울 게 많은 멘토 아닌가. 나이 마흔이 다 되가는 나도 아직 이렇게 배우는 게 많은데 후배들은 오죽하겠나"라며 "나도 아직도 멘토라고 부르고 있는 형이다. 어린 친구들은 형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기에 책으로라도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구입해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 이만수 감독도 지난 4일 1,2군 선수단에 박찬호의 책을 선물했다. 박찬호의 책 선물이 '인기'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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