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최강희 감독 조롱 논란'에 휘말린 일명 비밀 페이스북을 9일 새벽 삭제했다.
그가 삭제 직전 마지막 남긴 글은 8일 올린 이석희의 시집 '삶도 사랑도 물들어 가는 것'에서 '누가 그랬다'라는 제목의 시다.
기성용은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라는 시의 전문을 적었다. 자신의 의견을 더하지 않았다.
하지만 8일 이 글이 올라온 직후에도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아직 분위기 파악이 안됐나보다", "사과에 과연 진정성이 있었나", "네티즌과 팬들에게 한번 해보자는 건가" 등의 비판 의견을 내놨다. '자신의 상처'나 '미숙한 감정' 등을 드러낸 시에 반감을 드러낸것. 이에 기성용은 9일 새벽 '논란의 중심'이 됐던 비공개 페이스북도 폐쇄했다.
기성용의 비밀 페이스북은 지난 4일 포털에 축구 칼럼을 기고하는 전문 기자가 폭로하며 알려졌다. 기성용은 절친들만 볼 수 있는 이 페이스북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 감독을 향한 듯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고 일갈했다. 최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국내 2부리그)와 같다"고 말한 인터뷰를 비꼰 것이다.
기성용은 쿠웨이트전 직전엔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라고 썼다. 그리고 쿠웨이트를 2대0으로 이긴 뒤엔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라고 조롱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일 에이전트를 통해 비밀 페이스북 운영 사실을 인정하고 최 전 감독 등 축구계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다시 이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린 것은 8일. 기성용은 시를 올리기 전 자신의 프로필 사진까지 교체하며 SNS 활동 재개를 암시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계정을 삭제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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