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화를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6대2로 승리했다. 43승2무28패를 마크한 삼성은 이날 SK를 꺾고 2위로 올라선 LG와 1.5게임의 승차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 및 대구구장 8연패, 원정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오른 김기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기태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3-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서 정범모 타석때 포수의 타격방해로 1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⅔이닝 2안타 4볼넷 1실점(비자책).
삼성은 김기태에 이어 조현근 심창민 안지만 등 핵심 불펜투수들을 총 동원해 8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력화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1로 여유있게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삼성은 0-0이던 2회말 안타 4개를 집중시키며 먼저 3점을 뽑았다. 1사후 박석민의 볼넷과 채태인, 조동찬의 연속안타로 만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와 정 현의 땅볼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서는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4회에는 선두 정 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도망갔다. 정 현은 데뷔 첫 홈런. 삼성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다 8회 상대의 실책과 폭투로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김기태가 잘 해줬다. 정 현의 첫 홈런을 축하하고 김상수의 공백을 너무나 잘 메워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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