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변화구가 들어와 힘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신본기(24)는 이번 시즌 경기 도중 번트 작전 실패가 몇 차례 있었다. 1루 주자를 성공적으로 2루에 보내지 못했다.
그랬던 신본기가 2013년 올스타전 번트왕에 등극했다. 이걸 처음 했던 지난해 올스타전 번트왕은 KIA 이용규였다. 19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번트왕 이벤트엔 신본기를 포함 총 11명의 올스타가 출전했다.
번트왕 이벤트는 피칭머신이 뿌리는 공을 총 4번 번트를 시도해 과녁(최대 5점, 최소 1점) 위에 높은 점수에 올렸을 때 승리하는 방식이다. 과녁은 1루와 3루 베이스 쪽에 하나씩 설치했다. 1루쪽으로 두번, 3루쪽으로 두번 번트를 댔다.
신본기는 4번 시도해서 한 번 성공, 그 점수가 2점으로 11명 중 가장 높았다.
전준우(롯데) 오재원(두산) 박진만(SK)이 1점을 획득, 서든데스 방식으로 준우승을 가렸다. 오재원이 2점으로 준우승했다.
배영섭(삼성) 정근우(SK) 손아섭(롯데) 김선빈(KIA) 허도환(넥센) 오지환 김용의(이상 LG)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신본기는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오재원에겐 100만원이 돌아갔다.
신본기는 프로 2년차.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 팬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평소 번트를 잘 대지 못해 자신이 없었다. 꼴찌는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오늘 기계가 던지는 공이 변화구가 들어와 번트를 하기가 힘들었다"면서 "또 평소 경기 때는 번트를 짧게 대야 하는데 오늘 과녁이 생각보다 멀었다"고 말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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